
책을 읽고나서....
평소 블록체인에 대해 관심이 많고 또 개발을 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이 책을 기대하고 봤다.
주로 이 책에 개발적 내용을 기대하기 보다는 블록체인 산업, 경제, 이더리움 철학 등을 기대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영감을 받았던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은 영문이 원본인데 한글 번역이라 약간의 어색함이 글에서 느껴져서 아쉬웠다.
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.
첫 번째로 느낀 점은 "블록체인의 활용성은 어디에 있는가"에 대해서 영감을 받은것이 재밌었다. 블록체인의 향후 실용성에 대한 글이 나오는데 주로 금융 어플리케이션쪽이 가장 많은 활용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 기억에 남았고 그 중에서도 예측시장이라던지 카지노, 투표시스템, 다오 등이 기억에 남는다.
예측 시장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Dapp이 있다면 그것을 통해 우리는 많은 효율을 가진 시스템을 가질 수 있다는 점과 통찰력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저자는 말하는데 그 예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대한 예측시장을 예로 들기도 했다. 이런 부분들을 통해 사람들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좀 더 잘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것은 많이 제거될 수도 있어서 이런 분야는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.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예측 시장이라던지 국내 정치에 대한 예측시장이라던지 활용도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.
그리고 두 번째로 크립토 시티라는 파트에서는 블록체인은 이런 적당한 규모의 커뮤니티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했을 때 나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. 그래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공감을 많이했다. 적당한 규모의 커뮤니티란 도시 수준의 커뮤니티인데 같은 지역이라는 공감대가 있고 또 지역화폐도 지방정부에서 종종 쓰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지역 켜뮤니티의 현안에 대한 투표 시스템과 토큰 시스템을 갖춘 Dapp이 나온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종종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.
이 책을 읽고나서는 주로 영감을 받거나 이렇게 하면 재밌겠다? 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더불어 내가 블록체인에 대해서 레이어 2라던지 영지식 증명이라던지 롤업기술에 대해 정말 무지했다는 것과 블록체인의 근본 지식에 대해서도 너무 무지했다는 사실을 느껴서 읽고난 뒤 많이 겸손해졌던 책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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